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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등산2

[설악산]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코스! 설악산 용소폭포코스 후기 가을. 단풍의 계절이 찾아왔다. 평소에 별로 관심이 없었더라도 누가 단풍구경을 다녀왔다든지, 이번 주가 단풍 절정 주간이라든 하는 이야기가 들려오면 '이번 주말에 단풍 구경이나 다녀올까?' 하는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나도 비슷한 마음으로 지난 주말에 단풍 구경을 다녀왔다. 시기가 맞지 않아 단풍은 많이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사실 처음에는 설악산 대청봉 등반이 목표였다. 오색분소에서 출발하여 온 길 그대로 내려오는 대청봉 최단 코스를 목표로 갔는데, 입산 시간을 맞추지 못해 들어가지 못했다. 20분 정도 늦었는데 늦으면 절대 들어갈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더라. 입산 시간을 꼭 지키자. 아무튼 그래서 다른 곳 어디를 갈지 생각하다가 가게 된 곳이 용소폭포코스이다. 사실 입.. 2021. 11. 4.
[지리산] 최고 높이 해발 1,915m 천왕봉 등반 후기! (중산리 코스/여름 산행) 누군가는 묻는다. 당신은 산에 왜 오르는가? 누군가는 대답할 것이다. 산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라고. 그렇다면 나는 산에 왜 오르는가? 군 복무를 하며 마지막 휴가를 나왔을 때, 홀로 한라산을 등반한 적이 있었다. 내 생에 처음으로 혼자 산을 올랐던 경험이었고, 그 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백록담 1,947m)이었다. 그때의 기억을 미루어 봤을 때, 나는 안 해봤던 것들을 해보며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좋아하는 듯하다. 도장깨기 하듯이 말이다. 입사를 기다리며 하릴없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던 와중, 문득 산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엄청 높은 산. 구글에 물어보니 한라산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이 지리산이란다. 나는 그 즉시 망설이지 않고 바로 짐을 챙겼다. 시국이 시국인.. 2021.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