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에게 영어는 필수인가?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로는, 첫 번째로 좋은 자료들은 정부 영어로 되어있다는 점이고, 두 번째로 (같은 맥락이지만) 에러 검색할 때 영어로 검색하는 것이 해결방법을 찾기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어의 장벽에 막혀, 영미권 문화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하는 공부를 원활하게 할 수 없다는 점이 그렇다. 물론 영어를 공부하면 해결될 일이지만 그게 쉬운 일인가 라는 것이다. 내가 지금 이런 포스팅을 하는 이유도 퀄리티 높은 한글 자료들을 만들기 위해서이기도 하다.그래서 퀄리티가 높은가?
각설하고, 위와 같은 이유로 개발 환경에서는 모든 세팅을 영어로 하는 것이 여러 면에서 편리하다. 에러도 덜 나고 (요즘은 한글도 지원을 잘해주는 프로그램들이 많긴 하지만), 에러 메시지를 검색할 때도 그냥 복사/붙여넣기 하면 되기 때문이다 (한글은 잘 안나온다).
지난 포스팅에서 SQL 실습을 위해 Oracle SQL Developer를 설치했다. 기본 언어가 한글로 설정이 되어있는데, 프로그램 내의 세팅에서는 언어를 바꿀 수가 없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설정 언어를 한글에서 영어로 바꾸는 걸 해보겠다.
바꾸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1. Oracle SQL Developer를 다운로드 받은 폴더에서 'sqldeveloper-21.2.1.204.1703-x64 > sqldeveloper > sqldeveloper > bin'으로 들어간다.
2. 'sqldeveloper.conf' 파일을 실행하고, 가장 하단에 아래 두 문장을 쓰고 저장해준다.
AddVMOption -Duser.language=en
AddVMOption -Duser.country=US
그리고 Oracle SQL Developer를 재실행해주면, 언어가 영어로 바뀌었을 것이다!
Oracle SQL Developer에서 언어 설정을 한글에서 영어로 바꾸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만약 다시 한글로 바꾸고 싶다면 메모장에 추가한 두 문장을 지워주기만 하면 된다.
포스팅을 하면서 영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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