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장소

[COVID-19] 20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3일차 후기

이신선 2021. 10. 3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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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도 코로나 백신을 2차까지 접종을 다 마쳤다. 주변 사람들 대부분 접종을 다 끝낸 터라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닌 듯 하지만, 그래도 접종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COVID-19]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3일차 후기 (mRNA 백신)

드디어 나도 백신을 맞게 되었다. 사실 별로 맞고 싶지 않긴 했는데 주변에서도 다 맞고 있고, 집단 면역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어서 결국 신청하고 맞았다. 백신 맞기 전 이런저런 걱정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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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차 때 부작용이 크게 없었어서 딱히 걱정은 되지 않았지만, 1차보다 2차가 더 고통스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나는 어떨까 싶긴 했다. 

 

 

백신을 맞으러 가기 위해 오랜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원래 가까운 거리는 전동킥보드를 타고 다녀서 킥보드를 탈까 싶기도 했지만, 혹시나 접종 직후에 부작용이 있을까 싶어 버스를 탔다.

 

 

4주 만에 송파구민회관을 다시 찾게 되었다. 1차 맞을 때는 처음 갔던 터라 잘 몰랐는데 앞쪽에 주차 공간도 넉넉하고 지하주차장도 있어 만약 운전을 해서 간다면 주차 걱정은 할 필요 없을 듯하다.

 

아무튼 들어가기 전 입구 천막에서 신분증으로 신분 확인하고 비닐장갑 끼고 건물로 들어가서 서류 들고 안내에 따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금방 백신 주사를 놔준다. 주사 바늘이 꽤 길어 보였는데 그걸 끝까지 몸에 밀어 넣더라. 주사를 무서워한다면 겁이 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무튼 1차 때랑 동일한 절차였다.

 

 

주사를 맞은 후 앉아서 15분을 기다려야 집으로 보내준다. 이상증세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지난번 1차 맞을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앉아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다들 평온하게 앉아있는 걸 보면 이상증세가 그렇게 자주 있는 건 아닌 듯하다. 아무튼 15분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이제 가도 된다며 이름을 호명해준다.

 

아무튼 접종 마치고 집에서 푹 쉰 지 3일 차인데, 부작용이 1차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주사 맞은 팔이 조금 아프고 (순간적으로 좀 많이 아픈 순간도 있었다) 무기력함이랑 두통이 살짝 있었는데 심하지는 않았다. 걱정했던 것과 달리 심하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부작용이 뒤늦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안내받은 대로 1주일 정도는 조심하는 게 좋을 듯하다.

 

 

참고로 송파구민회관을 포함한 서울시의 예방접종센터 42개소의 운영이 10월 31일부로 종료한다고 한다. 이제 어느 정도 백신 접종을 다 끝내서 그런 듯하다.

 

 

접종을 마치니 이런 것도 줬다. 

 


 

아무튼 나도 이제 백신 접종을 다 끝냈다. 속이 후련하다. 처음에는 백신을 맞을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는데 별 이상 없이 접종을 마쳐서 참 다행이다. 사실 백신의 효과가 있는 게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백신 접종률은 높아졌다고 하는데 확진자는 줄지 않으니 말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도 완전히 없애는 건 불가능하고 독감처럼 계속 코로나 예방접종을 맞으며 살아야 할 것이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 공감이 된다.

 

뭐가 되었든 빨리 마스크를 벗고 돌아다닐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위드 코로나라고 해서 점점 규제를 풀 거라고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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