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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맛집

[인천] 연수동 줄 서서 먹는 냉면 맛집! 연수왕냉면 후기 (사리추가 무료)

by 이신선 202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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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하면 떠오르는 음식! 바로 냉면이다.

오늘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여름마다 종종 먹으러 다녔던 냉면 맛집을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연수왕냉면은 연수2동에 위치한 화평동 스타일의 냉면 맛집이다. 연수고등학교, 연화중학교가 근처에 있고, 지하철 역으로는 원인재역과 제일 가깝다. 사실 원인재역이랑 연수역 사이에 있다.

 

영업시간은 11:00 ~ 21:00이며, 동절기에도 영업한다고 한다.

 

도착하자 마자는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었는데, 조금 기다리니 줄이 또 금방 줄었다.

 

음식점 입구쪽에 주차한 차들의 모습이다. 이 골목은 항상 길가 양옆으로 쭉 갓길 주차가 되어있다. 이쪽에 주차하려는 것은 포기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 골목길로 들어왔는데 반대편에서 차가 오면 굉장히 당황스럽기 때문이다. 차라리 골목 들어오기 전 지하철 선로 따라 있는 대로변에 갓길 주차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리도 여유가 있고 마음도 편하고 그리 멀지도 않다. 아니면 근처에 샘말공원 지하 공영 주차장이 있으니 이곳을 이용하자.

 

메뉴는 물냉면, 비빔냉면, 만두, 음료수가 기본 메뉴이다. 왕돈까스도 있다.사실 냉면집에서 왜 돈까스를 먹는지 잘 모르겠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이 주문하는 걸 봤다. 동절기에는 우동도 한다고 한다.

 

또, 이 집은 사리 추가가 무료이다! 혹시나 양이 부족하더라도 사리를 추가하면 되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테이블은 입식과 좌식으로 나뉘어져있다. 요즘 음식점들이 다들 입식으로만 테이블을 구성하는 추세인데, 이 집은 두 가지로 나뉘어 운영하는 모습이다. 합리적으로 보인다. 테이블이 엄청 많은 건 아니지만 적지 않게 있고, 또 음식 특성상 회전율이 빨라 자리가 금방 난다.

 

엄청나게 많은 냉면그릇들이 대기하고있다. 위 사진과 같이 주방에서 음식이 그릇에 바로바로 담겨 나가는 형식이다. 개인적으로 주방이 오픈되어 있는 것을 좋아한다. 더 신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보는 맛도 있기 때문이다.

 

사진과 같은 장면은 아니지만, 주방의 모습을 잠깐 찍어봤다.

 

원산지 표기. 다 국내산이다.

 

테이블에는 냉면집에서 빠질 수 없는 식초겨자, 그리고 만두용 간장이 있다. 그리고 이 집의 특징이라면 특징인데, 숟가락이 없다. 국물은 그릇을 들고 마시라는 뜻인 것 같다.

 

기본 찬은 열무김치 하나다. 아삭한 식감이 냉면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린다.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하나씩 주문했다.

비빔냉면이다. 비빔냉면은 물냉면 육수와 함께 나온다. 개인적으로 육수를 함께 주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육수를 마시면 물냉면의 시원함도 함께 느낄 수 있고, 냉면에 넣으면 물냉면을 만들 수도 있다!일석이조

 

비빔냉면을 비비는 모습을 찍어봤는데 많이 흔들렸다.

 

물냉면이다. 열무김치가 들어가 있다. 다데기도 들어가 있는데, 비빔냉면에 들어가는 다데기랑은 달랐다. 비빔냉면은 양념이 더 세서 살짝 매콤하고 진한 맛이었고, 물냉면은 양념이 약해 삼삼하면서 시원한 맛이었다.

 

만두는 직접 시켜서 먹어보진 않아서 맛은 잘 모르겠지만, 주먹 반개만 한 정도 크기의 찐 고기만두였다. 맛있어 보였다.

 

다 먹었다. 기본 양도 넉넉한 편이라 사리 추가는 따로 하지 않았다.


이 집의 특징은 냉면 그릇이 세숫대야마냥 굉장히 크다는 것이다. 이것이 화평동 스타일 냉면인 듯하다. 가격도 7천 원으로 부담스럽지 않으니, 유난히 해가 뜨거운 이번 여름, 시원하게 냉면 한 그릇으로 더위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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